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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AGI like ChatGPT”의 시대에서 우울한 AI 학계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 (Choose Your Weapon: Survival Strategies for Depressed AI Academics)

생성일
2023/04/19 01:50
최종 편집 일시
2023/05/23 04:46
Category
LLM Ecosystem & AI Market
Content Type
Doc
Keywords
AI Academics
옮긴이 : 김준성 (Linkedin, E-Mail : soulloan@gmail.com)
소개
스타트업이나 학계, 그리고 AI 관련 종사자들 모두 ChatGPT 시대에 들어서면서, 멘붕을 겪고 있는데요.
학계 분위기가 얼마나 뒤숭숭한지 알려주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AGI like ChatGPT”의 시대에서 우울한 AI 학계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 이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비지니스 & 커리어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크게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AI 스타트업의 일원으로서의 공감
AI Research Engineer로서의 공감
새삼 느껴지는 “Deep Learning이 대학원 시절에 처음 등장했을 때, 교수님들의 반응 & 현재에 이르러 엄청난 성장을 이룬 그 영향력”

저자들이 글을 쓰는 목적

1.
AI junior들을 위한 career path
AI에서의 커리어가 좋은 생각인가?
학계? 빅테크 기업? 스타트업?
시스템에 순응할 것인가? 반항자가 될 것인가? (대게 커리어 시작단계거나, 고용보장 단계일 때, 반항자가 되기에 쉬운 환경)
얼마나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든지 상관없이, 이미 진 싸움을 시작하는 것인가?
2.
공동의 대의를 찾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커뮤니티 형성
3.
학계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전략 공유
4.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대화의 시작점

글의 배경

ChatGPT 시대에 들어서면서, 방대한 계산 자원과 인적 자원이 없으면 도저히 AI 연구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시대
예상 못한 거대모델의 성능 : 학계에선 neural net으론 할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들도 거대모델들이 해내어버림
더이상 학계는 글로벌 스케일에서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
부족한 자원 : 몇십개의 GPU 자원과 박사과정 학생들만으론 AI 진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조차 어려워짐
Bitter Pill (쓰라린 고통) : 거대모델과 함께, 학습 방법론과 아키텍쳐의 개선도 이루어졌지만, 이런 개선은 엄청난 양의 실험을 할 수 있는 자원이 뒷받침 될 때에만 유의미함.
Richard Sutton. The bitter lesson. Incomplete Ideas (blog), 13(1), 2019.
벌어지는 기술 격차 : 매년, 학계와 거대 공룡 기업과의 경쟁력은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
특정 연구 주제에 대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OpenAI나 DeepMind가 이미 진행하고 있음.
Walmart vs. 구멍가게의 대결
심지어, 투자를 잘 받은 연구기업 조차 학계는 따라갈 수 없는 현실
우리는 연구는 공개되어야하며, 협동적으로 노력이 이루어져야하고,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길 원한다!!

1번. 포기해라!

1.
연구는 포기하지말고, 임팩트있는 결과 및 개선을 포기해라.
2.
세상에는 수많은 중간단계의 학회나 저널들이 많고, 마이너한 문제들과 기술적 디테일이 많다.
3.
European Commission (ERC) 이나 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USF) 과 같은 fund들이 원하는 연구를 해라
추천하는 사람 : 진급을 고려하지 않거나, 이미 이룬게 많은 사람.

2번. 그냥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도전!

하지만..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을 고려해야한다.
단점1 : 엄청난 비용
최근 OpenAI 연구에서 Minecraft의 다이아몬드 곡갱이를 생성하기 위해 720 A100 GPUs 로 9일 동안 돌렸다. (모델 : Minecraft video input → 키보드 키입력 예측)
Video pretraining (vpt): Learning to act by watching unlabeled online videos. Advances i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35:24639–24654, 2022.
하나의 셋팅에 대해 실험을 돌리려면 몇십만달러가 필요하다.
심지어 이런 실험들은 몇개월에서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
prototypes / PoC / Debugging / parameter tuning / failed starts
단점2 : 오로지 1저자는 한명 뿐..
몇년에 걸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쳐도, 오직 한명만 1저자이고, 졸업해야하는 박사과정들은 너무 많다.
거기다 몇명은 재미없는 Software engineering job만 지속적으로 해줘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다. (이들은 AI research를 한 것으로 인정도 못 받을 수 있다)

3번. 규모를 줄이는 방안

이론적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접근법으로 Toy 문제를 푸는 것
예시) Behavior Transformer 등의 toy navigation task 푸는 것
단점 : 빅 테크에서는 같은 문제를 풀어도 실제 자동차의 navigation을 해버린다. 즉, 임팩트가 강하지 않다.

4번. 공개된 모델&코드를 재활용하라 (Reuse and Remaster)

AI 연구에서 달라진 문화는 모델과 코드의 공유가 기준이 되어버렸다는 것. → 이들을 이용해서 LLM을 fine-tuning 하거나 post-hoc analysis를 하여 특정 task들에 활용하는 것
단점 : 이제는.. 이것만으로는 좋은 성능이 보장되지 않는다.

5번. 큰 모델을 분석하라!

공개된 LLM을 분석하는 것 (시각적 분석, 개념적인 장치, 창의적인 방식을 활용한 분석)
과학적인 진보에 도움을 충분히 줄 수 있다.
활용할 수 있는 모델 예시) 2023년 4월 공개된 EleutherAI의 Pythia : LLM의 학습 패턴 분석 & scaling laws를 조사하기 위한 project
research에서 “memorization / term frequency / gender bias”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목적
Models : 16개 LLMs (orginal & deduped) 와 154개 checkpoints를 재현가능하도록 공개
참고 : ChatGPT 이후 공개된 OpenSource들 LLM Ecosystem: Open-Source Model/Data/Code (since ChatGPT)

6번. 강화학습 (RL)! & No Data!

강화학습은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건너뛸 수 있다
이용가능한 데이터 만들기, 데이터 분석, 저장, 핸들링
강화학습은 매우 계산량이 많이 들며, Reward Function 설계는 사실상 아트의 경지가 필요하기에 실용적인 경험이 필요하다.
즉, 매우 다양한 reward function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만들 수 있음.
단점 : 결국 이 접근법도 엄청난 계산 리소스가 필요로 함.

7번. 작은 모델! (Edge AI 분야)

많은 환경에서 작은 모델들이 필요하다. (게임, IoT, 자율주행 등)
Explainable AI : 작은 모델의 경우 내부에 어떻게 동작을 하는지 분석하기 용이하다.
단점 : 작은 모델이 할 수 있는 성능은 제한적이다.

8번. 특별한 분야나 도메인을 노려라.

새로운 분야 혹은 도메인에 몇몇 연구자들이 시도하여 큰 성과를 달성한 예시들은 매우 다양하며,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한 전략이다.
예를 들면, 저자들은 게임 산업에 AI 도입을 위해 힘을 쏟는 빅테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게임 산업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분야의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고, 이끌 수 있다.
단점 :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분야들에 대한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영향력이 적기에 큰 학회나 커뮤니티에서 취급하지 않는다.

9번. 현재, 관심을 덜 받는 문제들을 풀어라

HIGH RISK, HIGH RETURN : 미래에는 중요해질 것 같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은 문제들을 선택하라.
예) 15년 전에는 “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for games” 가 niche topic (기회가 있는 주제) 였고, 저자들은 이를 커뮤니티에 소개하는데 힘을 쏟았음. 결과적으로, 현재는 게임 산업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강화학습 (RL)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된 상태.
AI 분야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AI가 적용되지 않은 분야과 문제들을 물어보고, 이 중 미래에 사람들이 관심을 쏟을만한 것들을 선택하여 깊게 파고들어라.

10번. 말이 안되는 것들을 시도하라

이론이나 실험적으로 명백하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라.
빅 테크들은 동작할만한 것들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학계에서는 실패가 성공만큼이나 유익하고 가치있는 것이며, 이에 걸린 리스크가 매우 적은 편이다.
많은 중요한 발견과 아이디어들이 잘못된 것들을 시도하는 것으로부터 나왔다.
이런 가장 큰 예시가 Neural Network와 Deep Learning 이다.
이를 시도하면 안되는 이론적인 이유들이 많았으며 실제로 많은 Machine Learning 학자들이 Deep Learning을 거부했지만, 고집스럽게 시도한 끝에 Deep Learning의 성공에 도달했다.

11번.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을 시도하라!

사회적 평판이 기업에겐 매우 중요하기에, 큰 기업들은 윤리적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는 것을 꺼려한다.
그렇기에 빅테크 기업들은 이러한 것을 직접하지 않고, 이런 일을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한다.
법과 너의 인격에 제한될 뿐, 그 외의 미친 것들을 시도하라. (규범과 동떨어진 곳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예) 동성애자를 성적으로 표현하는 공상과학 이야기를 정치적으로 풍자하는 언어 모델
예) 문화적 합의와는 동떨어진 “성적인 이야기”, “무례함”, “종교”, “자본주의 vs. 공산주의 이데올리기”, “법과 질서”, “정의”, “공평성”, “복지”, “대표성”, “역사”, “복제”, “폭력” 등등을 지향
니가 할 수 없을만한 것들을 시도할 수 없다면, 하지 않을만한 것이라도 시도해라.
추천하는 사람 :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거나 이미 이룬게 많은 사람. (잃을게 없는 사람)

12번. 창업!

이 시대에는 점차적으로 AI 사이언티스트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로부터 회사를 차리고 AI 연구를 기반으로 상업적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것이다.
이미 저자들도 “modl.ai” 라는 회사를 창업하여 운영 중이다.
실제 세상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상업적인 환경에서 너의 AI 알고리즘을 테스트할 수 있고, 사람과 계산 자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
단점1 : 모든 AI 연구 아이디어가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인정받을 수 있으나, 상업적으로는 아닐 수 있다.
단점2 : 연구에서 얻은 좋은 결과를 비지니스에 적용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이 짧기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연구보다는 개발에 집중하고, 시장의 반응에 더 집중해야한다.
단점3 : 투자 유치에 성공하더라도, 무제한의 계산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Seed 자금은 보통 몇십억원 이내이며, OpenAI-level의 자원을 운용할 수 없다. (너의 직원 월급은 누가 주나)
단점4 : 학계에 있는 연구자들은 이런 모험을 즐기지 않는다.
학계에 있는 연구자들은 학계 커리어를 더 중요시 여긴다. (높은 봉급이나 회사의 수익보다는 학계 환경의 안정성을 더 중요시 함)

13번. 산학 협업!

1번부터 12번까지 모든 옵션이 너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큰 모델을 통해서 혁신하는데 참여하고 싶다면, 그런 환경을 소유한 자들과 협업해라.
OpenAI와 같은 선도 기업들의 주변에 있는 대학들은 지역 사회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대면 미팅을 통해 좀 더 쉽게 협업을 성사시킬 수 있다.
연구 방문, 현장 실습, 인턴제도를 통해 원격으로도 협업을 성사시킬 수도 있다.
훌륭한 AI 연구자들을 학계에서 붙잡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점1 : 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단점2 : AI 산업 쪽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을 원치 않을 수 있다.

14번. 선도 기업들이 학계를 돕겠는가? & 대학들의 대처는?

학계의 AI 연구자들이 오픈 소스 모델, 코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장려하고 도와주는 빅테크 기업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그들의 유용한 모델을 공개해 줄 수 있다.
안해주면 매우 유감이지만..
빅테크 기업이 인턴쉽, 산학협력, 연구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도와줄 수 있지만, 이제는 학계가 먼저 협업을 제안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들이 서로 파트너쉽을 맺어서, 먼저 제안하고 산학협업을 이룰 수 있다.
대학들은 이제 안전한 연구만을 바라는 자금 구조에서, 연구자들이 “High Risk, High Return”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금 구조를 변경해야 한다.
현재의 트랜드를 따라서, 비현실적인 연구에도 과감히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